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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漵 칼럼

사회복지사 사명은 언어의 순장(殉葬)이다 <칼럼>사회복지사 사명은 언어의 순장(殉葬)이다 입력: 2017.01.04 00:00 예전 같으면 하얗게 눈이 내릴 때이다. 김장도 한 해살이 큰살림인 만큼 시기에 맞추려 옆집 할머니는 오늘도 부산하다. 이웃사촌들이 할머니 집으로 품앗이 김장하러 가고 있다. 그래도 시골인심이 남아있어 정겨.. 더보기
순천형(順天型) 헬스-투어 순천형(順天型) 헬스-투어/ 정홍순 시인 2016-12-09 오후 8:54:01 참살이 yongsu530@hanmail.net 정홍순 시인 “이제는 건강을 챙기는 여행이다.” 관광객 800만 시대를 불러일으킨 순천시가 하는 말이다. “여행은 치료제이며 예방약이자 동시에 회복제다.” 이 말은 어느 병원에서 배달한 문자메시지.. 더보기
뻘배의 이망 15° 뻘배의 이망 15° / 정홍순 시인 2016-12-05 오전 9:28:39 참살이 yongsu530@hanmail.net 정홍순 시인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 했다. 눈은 내면의 언어를 가지고 있는 소통의 창이다. 맑고 깨끗한 아가들의 눈을 통해 영혼이 비쳐 나오는 것을 보라. 모두가 이런 눈을 가지고 태어나 어쩌다 살기가 등등한.. 더보기
시국(時局)과 들국(野菊)이 지고 있다 시국(時局)과 들국(野菊)이 지고 있다 정홍순/시인 2016년 11월 29일(화) 14:39 정홍순 [칼럼=전남도민일보] 화단에서 딴 구절초에 따뜻한 물을 부으니 그윽한 향이 거실에 가득 찬다. 소설이 지나고 제법 차 마시는 횟수가 늘었다. 아직도 남은 구절초 꽃을 찾아 벌들이 날아드는 것을 보다, 어.. 더보기
어린 동무들에게 어린 동무들에게/ 정홍순 시인 2016-11-21 오전 9:30:15 참살이 yongsu530@hanmail.net 정홍순 시인 마로니에 잎이 지고 있다. 가로수 은행잎이 바람에 떨어져 노랗게 길을 물들이는 아침이다. 만감이 교차하는 아침 너희들을 생각한다. 올해는 감사가 더 많은 해가 되기를 너희들도 고대하며 살았을 .. 더보기
무소유의 길을 걸으며 무소유의 길을 걸으며 정홍순/시인 2016년 11월 14일(월) 18:39 정홍순 [전남도민일보]법정 스님의 ‘오두막 편지’중 한 자락을 펼친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開眼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는가. .. 더보기
순천만 짱둥어 마을 순천만 짱둥어 마을 정홍순/시인 2016년 11월 07일(월) 18:44 정홍순 [전남도민일보]철새들이 날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갈대를 베어 이엉 얹어 탐조대 세우고, 주변정리에 한창인 순천만 짱둥어 마을 위원장 이도연 씨를 만났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갯가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 더보기
이웃집 아줌마와 이웃집 아저씨 이웃집 아줌마와 이웃집 아저씨/ 정홍순 시인 2016-10-31 오전 10:10:25 참살이 yongsu530@hanmail.net 정홍순 시인 가까운 남이 먼 일가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이웃과 서로 돕고 가까이 지내면 먼 곳에 있는 친척보다 더 친하고 다정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웃사촌이란 말이 생겨났지 않겠는가. 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