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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漵 칼럼

사투(死鬪)하는 사투(四TOO)사회 사투(死鬪)하는 사투(四TOO)사회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04월 24일(수) 00:00 /정홍순 시인 봄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계절도 없다. 동장군이 물러 간지 엊그제다. 아마 꽃이 피었다 지는 속도감에 더 빠르게 느껴지는 것일까. ‘벌써’라는 말을 이끌고 봄은 이렇게 왔다 간다. 세월의 빠름을 그 연배만큼 느낄 수 있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변화는 속도감이 있다. 뿐만 아니라 긍정과 부정의 두 속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또한 불변의 변화도 인식의 범주 안에 늘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변화무쌍이란 말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세상이 많이 변화했다는 말에 어느 교장선생님은 “교과서에 실린 동시를 보면 알 수 있는 데 농촌의 이미지와 정서가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여 .. 더보기
사월의 노래 사월의 노래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04월 10일(수) 00:00 /정홍순 시인 초록의 물결로 사월을 시작한다. 자연이 받은 생명의 명령은 꽃을 너무 오래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금은 아쉽지만 꽃이 지지 않으면 사월은 더 아프고 말 것이다. 시인 가객들 가운데 사월을 주제삼아 다루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박목월은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는다고 노래했다. 시인이 사월의 노래를 부를 때는 목련꽃이 한창이었던가 보다. 지구온난화로 꽃의 경계가 무너진 요즈음 목련꽃은 벌써 지고 없는데 말이다. 한 달이나 빠르게 꽃이 피고 있다는 말이 환경의 변화를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인환은 “꽃길도 걸어본 사람이 걷더라/봄날도 즐겨본 이가 누리더라”고 사월의.. 더보기
순천제일교회의 도서선교(圖書宣敎) 순천제일교회의 도서선교(圖書宣敎)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03월 27일(수) 00:00 /정홍순 시인 지난해 10월 31일자 호매칼럼에 ‘순천은 도서관 도시다’를 게재한 바가 있다. 그 후 필자는 순천의 도서역량강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순천시 관외의 상황이 궁금했다. 민간이나 종교단체의 참여도 내지는 동향이 얼마나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고 싶었던 것이다. 도서보급 및 독서인구 증가가 점차 향상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제일교회(홍성호 목사)의 도서선교(圖書宣敎)는 순천시정의 도서관사업의 성공적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물론 해외선교 가운데 순천제일교회가 담당하는 사업이지만 순천을 중심으로 한 도서관사업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선교역사에는 특이한 점이 있다. 선교사가 먼.. 더보기
<호매칼럼>구례 '산동산수유문학'과 애향심 구례 ‘산동산수유문학’과 애향심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03월 13일(수) 00:00 /정 홍 순 시인 구례 산수유축제가 오는 17일부터 한 주간동안 산동면 지리산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열아홉 번째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를 앞두고 있는 축제장에서는 손님맞이할 준비로 한창 부산한 모습들이다. 울릉도를 빼고 육지에서 제일 작은 군으로 알려진 구례군이지만 삼월이 되면 상춘객들로 북적이는 산수유축제는 전국의 이름난 축제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노랗게 피어 문 꽃망울들 사이로 빨갛게 달린 열매들이 남아있는 산수유를 보면서 두 계절을 실감한다. “흐드러지게 밝고 노란 산수유 꽃이/내게 다가와/마음을 툭 건드리고 간다.//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돌아와/불그스름하게 변해//풍.. 더보기
순천 할머니들의 북콘서트 순천 할머니들의 북콘서트/ 정홍순 시인2019-02-26 오전 11:54:37 참살이 yongsu530@hanmail.net 정홍순 시인 변화하는 시대에 직업의 종류는 12,000개 정도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다양한 직업 가운데 ‘디지털 장의사’란 최근에 각광받는 직업도 선보이고 있다. SNS를 통해 불필요한 자신의 정보들이 .. 더보기
<호매칼럼>'노아의 방주 예배공동체'에 대하여 ‘노아의 방주 예배공동체’에 대하여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2019년 02월 13일(수) 00:00/정홍순 시인천변에서 물고기 사냥하는 고양이를 보았다. 수질정화를 위해 가끔씩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물을 빼내는 해룡천에서 붕어 한 마리를 낚아채가는 고양이를 본 것이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 더보기
<오코리아뉴스>스스로 빠르게 결단하자 [정홍순 칼럼] 스스로 빠르게 결단하자 &lt;정홍순/ 시인, 한세연 순천부본부장&gt; ​ 정초가 되면 조용히 알 만한 사람 몇을 불러 한 해의 건강과 글쓰기에 관하여 조언해주는 문단의 선배가 있다. 하지만 연락 놓을 수 없이 서울 어디 입원했다는 소식만 있을 뿐 1월도 중순이 다가고 있다... 더보기
詩가 있는 순천시 일자리경제국 詩가 있는 순천시 일자리경제국/ 정홍순 시인2019-01-07 오전 9:34:53 참살이 yongsu530@hanmail.net 정홍순 시인 새해 첫날의 해오름은 아주 특별한 것이다. 아니 해오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이 특별할지 모른다. 일출을 조망할 수 있는 어느 곳이든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추위에 아랑곳하지 .. 더보기